색소레이저 시술을 여러번 했지만 아무 효과가 없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피부 때문에 고민고민하다 나름 소문이 좋다는 병원에서 레이저 시술을 받았습니다. 기미 주근깨가 좀 있고 잡티도 있어서 색소레이저와 모공레이저 시술을 받았는데 솔직히 효과를 모르겠어요. 10회 정도 시술 받으면 효과 있을 거라고 비용도 저렴한 편이 아니라 믿고 시술 받았거든요. 10회 시술을 다 받았는데도 제가 생각했던 결과가 아니라서 마음이 많이 상합니다. 어디서 잘못 된걸까요? 레이저 시술은 많이 받으면 효과가 더 좋은거 아닌가요? 

 

 

 

 

 

 

레이저 장비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굉장히 다양합니다. 색소를 치료하는 레이저만 하더라도 파장에 따라 10가지 이상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흉터/모공 레이저로 알려져 있는 프락셀레이저도 종류와 원리에 따라 10개 이상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레이저가 있기 때문에 한두가지 레이저로 색소와 모공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의 경우 멜라닌 색소가 표피층에 존재하는지, 진피층에 있는지 혹은 더 깊숙히 자라잡았는지에 따라 적용되는 레이정의 종류가 다릅니다. 

 

색소는 복합적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피부층에 따라 각기 다른 레이저를 시술해야 정확한 색소치료가 가능한 것이지요.

 

 

모공이나 흉터는 어떨까요? 색소치료와 마찬가지로 흉터의 종류에 따라 적합한 레이저가 다릅니다. 흉터 모양은 V자형, U자형 등 다양한데 한가지 레이저로 이러한 모든 형태의 흉터를 치료하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피부레이저 치료는 몇회 그리고 얼마나 강하게 시술 받았는지보다 얼마나 다양하게 제대로 시술 받았는지가 중요합니다. 한가지 레이저로 10회 시술받는것보다 3가지 레이저로 3회 시술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김지선 MH 피부과 대표원장
서울 아산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예지미 클리닉, 더 성형외과 피부과 대표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MH 클리닉의 대표원장으로 피부탄력과 볼륨개선, 주름개선에 집중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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