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써클을 제거하고 싶은데 부작용은 없는지요

이야기에 앞서서, 환자들이 다크써클이라고 부르니까 저도 다크써클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지만 이것이 정확한 의학적 용어는 아닙니다. 다크써클이란 몇 가지 원인으로 인해서 눈 밑 주변이 검게 보이는 현상을 말하는 것인데, 여러 원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다양해집니다. 다크써클은 생기는 원인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눈 주변을 습관적으로 비벼서 생긴 경우 

아토피가 있거나 알러지도 있을 때 혹은 오랜 피부 염증 있다면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게 됩니다. 그 결과 눈 주위의 색소가 증가하면서 다크써클이 발생하는데요 한마디로 [색소침착]으로 인해서 발생한 것이죠. 그러므로 먼저 염증을 가라앉힌 뒤에 피부를 안정시키고 미백치료를 선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중에 지속해서 염증이 발생하거나 손으로 비비면 치료가 늦어지고 재발하게 되므로 본인의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2. 눈 및 혈관이 비쳐 보이면서 붉은색을 보이거나 검푸른 색조를 보이는 경우 

눈 및에 혈관이 확장되거나 피부가 얇은 경우에 발생하는데 이 두 가지 원인을 모두 가진 경우도 있습니다. 혈관이 너무 늘어난 경우엔 혈관을 경화할 수 있는 요법을 사용하거나 혈관 레이저를 통해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이런 문제는 레이저 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고 재발의 우려도 적습니다. 피부 깊은 곳의 혈관이 은근하게 비쳐서 푸른 기운을 띄는 경우에는 엑셀 V레이저로 치료를 한 뒤 피부에 필러를 주입해서 비치는 것 자체를 차단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필러는 불투명한 입자를 가진 엘란쎄가 좋습니다.지방을 이식하는 방법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방이 흡수되고 얼마 남지 않게 되면 또다시 비쳐 보이므로 여러 차례 시술해야 하므로 될 수 있으면 필러시술을 권합니다. 


3. 눈 밑에 지방이 쌓여 그늘이 지는 경우 

애교살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보기 좋게 튀어나와 있다면 나쁘진 않지만, 너무 도드라지거나 늘어져서 눈밑에 그늘을 만들면 필러를 주입해서 그늘이 지지 않도록 위치를 조정하거나 볼륨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눈 밑의 지방을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지방을 제거하거나 재배치를 하게 되는 경우엔 피부 탄력문제와 색소침착을 해결할 수 없으므로 완벽하게 해결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 병원에서는 가장 가는 실인 PDO를 사용해 리프팅을 하거나 울쎄라 레이저로 주름이나 탄력을 살리는 시술을 권하고 있습니다.



병원이나 의사에 따라서 선호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어서 같은 증상에 대해서 다른 방법을 제시할 수도 있지만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 보고 가장 적합한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병원이라면 균형 잡힌 의견을 가지고 시술 방법을 제안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다크써클 제거는 복잡한 시술은 아니지만, 얼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고 표정의 변화를 통해 인상의 큰 변화를 가져오는 시술이니만큼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원인에 맞는 치료법을 정하고 시술을 시행 받아야 합니다.










김지선 MH 피부과 대표원장

서울 아산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예지미 클리닉, 더 성형외과 피부과 대표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MH 클리닉의 대표원장으로 피부탄력과 볼륨개선, 주름개선에 집중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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