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 후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특이사항에 대해서는 병원에 꼭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MH진료 다이어리
- 2015. 7. 10. 18:26
우리 병원에서 시술받고 회복이 끝나고 귀가하는 분들에겐 최선을 다해서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술이 끝나고나면 병원에서 직접 할 수 있는 행위는 모두 끝나고 본인의 관리가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해서 일어나는 일을 미리 방지하거나, 잘 몰라서 불안을 느낄 수 있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지요.
실리프팅을 예로 들면 시술 후엔 ‘1주일간 입을 크게 벌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안내합니다. 식사하거나 이야기를 하는 정도는 무리가 없지만, 갑작스레 큰 하품을 하는 정도의 행동이 무리가 가기 때문에 안내합니다. 시술한 실이 피부층에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하므로 주변 근육이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하는데요. 간혹 PDO리프팅 이후 ‘뚝’소리가 들렸다고 내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병원에 와서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갑자기 그랬어요’라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가만히 있는데 실이 스스로 끊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알려주셔야 제대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자세히 말씀드리면 그제야 시술 부위 느낌이 어색하고 움직일 때마다 실이 이동하는 느낌이 들어서 입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다 그랬다고 이야기하십니다. 혹은 방심한 상이 크게 하품을 한 경우도 있고요. 실이 끊어졌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진 않습니다. 끊어진 실을 제거하고 새로 시술을 하면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환자의 입장에서 시술 후 귀가했을 때 문제가 생기면 본인에게 책임이 올까 봐 걱정을 하는 경우도 있는 듯합니다.
가만히 있는데 실이 끊어졌다고 해야 병원에서 본인에게 책임을 안 묻고 재시술을 해줄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거고요. 그러나 병원의 입장은 그렇지 않습니다. 부주의가 있었든지 혹시 시술이 잘못되었든지 원인을 제대로 알고 싶은 것 뿐입니다. 원인을 알고 재시술을 해야 더 안정적으로 조치할 수 있으므로 과정을 여쭤 보는 것뿐이지 책임 소지를 따지기 위해서는 아닙니다.
병원에서 주의해야 할 점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려드리는 것도 환자를 귀찮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시술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입니다. 간혹 시술 후 시술 부위를 만지지 말라고 이야기를 드려도 계속해서 손을 대는 분도 계십니다. 어린이들이 상처가 나서 딱지가 앉으면 가만히 둬야 하는데도 계속 만지고 싶어 하는 것처럼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청개구리와 같은 마음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아이도 콧물과 코딱지가 생기면 닦아야 한다고 가르쳐도 자꾸 입에 집어 넣으려고 합니다.
4살 무렵의 일이라 지금은 그러지 않습니다만, 요즘엔 또 자꾸 자기 배꼽에 손가락을 넣으려고 하더군요. 저희 남편도 일찍 들어와 줬으면 하는 날이면 오히려 더 늦게 들어오고 더 즐겁게 놀다 오기도 합니다. 하지 말라고 할 때 하는 게 더 재미있고 즐겁게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인가 봅니다. 시술 부위는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고 어색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꾸 손대고 싶고 움직여 보고 싶은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꾹 참고 며칠만 견뎌보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예지미 클리닉, 더 성형외과 피부과 대표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MH 클리닉의 대표원장으로 피부탄력과 볼륨개선, 주름개선에 집중하고있다. 볼륨과, 피부탄력 주름에 대한 모든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시작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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