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는 시술 후 나이들면 필러 무게 때문에 시술부위가 처지나요?

풀페이스 필러는 매우 다양합니다. 시술 후 빠른 결과를 원한다면 스컬트라와 같은 콜라겐 생성 필러보다는 즉각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HA필러로 시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HA필러는 시술 후 효과가 6개월에서 1년가량 유지된다고 생각하면 되고 이 기간이 지나면서 몸 안에 필러 성분이 흡수되지요. 필러 시술을 위해 내원하시는 일부 고객분들 중에서는 필러 시술 후 나이가 들면 필러 무게 때문에 오히려 피부가 더 처지는 것은 아닌지 문의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필러 주입부가 노화로 처지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피부에 머물러야 하는데 그런 영구 필러의 경우엔 그런 우려가 있긴 합니다.

 

필러시술을 고려할 때 대표적으로 눈여겨보는 점이 ‘유지 기간’입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유지 기간이 긴 제품보다는 적절한 기간 유지되는 필러를 선호합니다. 우리가 접할 수 있는 필러를 유지 기간으로 나누어 본다면 단기 / 중기 / 장기로 구분합니다.

 

 

 

6개월 미만 유지되는 단기성 제품에서부터 5년 이상 유지되는 반영구 혹은 영구성 필로도 있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필러는 보통 2년가량 유지하는 콜라겐 생성류나 6개월에서 2년 미만으로 유지되는 HA 필러 제품입니다. 이유는 이런 주기성 필러군이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안정성에 대한 검증이 되었고 저 자신도 가장 많은 임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믿을만한 데이터라고 할지라고 본인이 직접 시술해보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함부로 시술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객관적인 안정성도 입증되고 제가 많이 사용해 보기도 한 중기성 필러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얼굴전체를 필러로 시술하는 것이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연스러움에 대한 걱정은 시술 계획을 어떻게 하느냐와 시술 방법에 대한 충분한 경험이 있는 의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쉬즈볼륨주사를 추천한 이유는 얼굴의 모든 부위는 근육과 피부의 특징이 다르고 얼굴의 부위별로 꺼진 정도나 탄력의 정도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술할 부위마다 필러를 복합적으로 적용해서 시술해 가장 이상적인 볼륨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에 한 종류의 필러만 사용한다고 하면 볼륨을 빠르게 만들 순 있겠지만, 부위별로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쉽게 생각해서 이마는 좀 단단 느낌의 볼륨이 필요하고 입술은 부드러운 느낌의 볼륨이 필요한데 한 종류의 필러로는 이런 특징을 모두 살리기 어렵기 때문이죠. 또 볼륨이 꺼진 부분과 팔자주름같이 팬 곳에는 다른 성격일 필러가 필요한데 한가지로 시술하다 보면 볼륨은 만들어진다 해도 가장 이상적인 모양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꺼진 부분과 탄력도에 따른 구분 이외에도 얼굴의 각 부분은 상당히 다양한 특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움직임의 정도에 따른 구분, 탄력도에 따른 구분, 회복해야 할 볼륨의 정도와 시술할 피부의 두께 그리고 근육의 방향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고 여기에 개인의 요구사항까지 반영한다면 결코 하나의 필러 제품만으로는 만족도를 높일 수 없어서 쉬즈볼륨주사 시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것입니다.






김지선 MH 피부과 대표원장

서울 아산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예지미 클리닉, 더 성형외과 피부과 대표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MH 클리닉의 대표원장으로 피부탄력과 볼륨개선, 주름개선에 집중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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