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컬트라와 엘란쎄 차이점 2 (구성성분을 중심으로)


스컬트라와 엘란쎄에 대한 차이점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술별 history와 구성성분, 그리고 시술원리를 중심으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스컬트라(PLLA) 

스컬트라는 PLA계열의 대표적인 필러로 개발 초기에는 HIV(+)환자와 안면 지방위축치료에 활용되고 있었는데, 시술 도중에 피부 내 콜라겐의 재생현상이 발견되면서 2009년 FDA로부터 안면 주름개선을 위한 치료제로 정식 허가를 받은 제품입니다. 


스컬트라는 휘발성도 냄새도 없는 안전한 물질로 체내에 천천히 흡수되며 주성분의 구조를 변경하면서 체내 흡수 기간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PLLA는 입자의 크기가 40~60nm 정도이며 우리 피부에 들어오면 분해되는 과정에서 결정체를 형성하고 이 결정체는 조직반응과 이물반응을 통해 대식세포에 의해 탐식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물 주변에 섬유증식현상, 즉 콜라겐 생성이 시작되고 마지막으로 피부조직의 부피를 증가하게 하는 것이죠 


한마디로 스컬트라가 주입되어 피부에 콜라겐 생성 유도를 끌어내 콜라겐이 생성되어 피부에 볼륨이 증가하는 원리입니다. 시술 후엔 주사액에 부피감 때문에 환자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대부분 1주일이면 사라지고 이로부터 2~4주 동안 콜라겐 합성 효과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3~4주 후 2차 시술을 받을 때는 효과가 더욱 증가하게 되죠 


-엘란쎄(PCL) 

엘란쎄는 PCL계열의 대표적인 필러제품입니다. 구성은 PCL30%에 CMC와 겔 캐리어 70%로 이루어진 생분해성 고분자 필러입니다. PCL역시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에 FDA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수술 후 봉합에 사용되는 녹는 실의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엘란쎄는 스컬트라와 달리 입자의 크기가 커서 우리 몸에 들어 왔을 때 대식세포가 이물질로 인식은 하지만 탐식하진 못하고 주변의 세포 자극을 통해 콜라겐의 재생을 유도하는 원리입니다. 엘란쎄는 시술 후 3개월이 지날 무렵 젤리 같은 겔 케리어는 우리 몸에 모두 흡수가 되고 그 빈 곳에 type1, type3의 콜라겐이 생성됩니다. type3 콜라겐은 보통 상처 치유나 피부재생 효과를 보이고, type1은 피부탄력 효과가 있어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엘란쎄나 스컬트라 모두 부족한 볼륨을 생성한다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시술하지만, 시술 원리와 과정은 전혀 다른 필러입니다.그러나 이 다른 점이 장단점이 된다고 할 순 없고 내 증상에, 그리고 어떤 부위에 시술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이마나 눈가와 같이 피부층이 얇은 곳에서는 엘란쎄를, 피부가 두꺼운 광대나 볼 같은 곳엔 스컬트라가 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죠 


단지 볼륨증가를 위해 엘란쎼와 스컬트라를 고민하기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상황이나 개선하고 싶은 목적에 따라 어떤 필러가 맞을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전에 스컬트라와 엘란쎄의 차이점을 부작용과 효과중심으로 작성한 글이 있으니 함께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mhclinic.tistory.com/89








김지선 MH 피부과 대표원장

서울 아산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예지미 클리닉, 더 성형외과 피부과 대표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MH 클리닉의 대표원장으로 피부탄력과 볼륨개선, 주름개선에 집중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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