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컬트라 시술은 2cc만 하면 안 될까요? 꼭 vial단위로만 시술받아야 하나요?

우리 병원에서는 스컬트라 시술 시 1vial을 나누어서 시술하지 않습니다. 간혹 1vial을 다 시술할 정도가 아니라 아주 약간만 시술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시거나 1vial을 모두 시술하는 게 부담스럽다고 반만 시술할 수 있는지 문의를 하는 분이 계시지만 1vial 이하의 용량으로 쪼개어 시술하진 않습니다. 

스컬트라 1vial을 cc단위로 나누어서 시술하면 나머지 용량을 다른 환자에게 재활용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무리 잘 보존을 한다고 해도 세균에 감염되거나 용액의 변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조사가 밀봉을 할 때는 적합한 수준의 공정을 가지고 허가받은 상황에서 안전하게 포장을 하므로 시술 전 개봉 할 때까지는 용액이 안전하게 보관되지만 일단 공기 중에 노출이 되기 시작하면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그 누구도 반만 남아 있는 스컬트라 병에서 용액을 덜어 본인에게 시술한다면 좋아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 광경을 목격한다면 병원에 대한 신뢰도 깨지겠지요. 원칙적으로 스컬트라 1vial에 희석하는 비율이 정해져 있고 시술 전에 희석해야 합니다.vial단위로 시술하지 않는 상황을 다른 각도로 생각해 보면 1vial을 두 배로 희석해서 2vial 용량으로 만들어서 시술할 수도 있겠죠. 이렇게 하면 효과도 절반으로 떨어질 것이고 여러모로 시술의 효과를 보장하거나 안전을 위해서라도 vial단위로 시술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1vial을 모두 시술해야 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부담될 수도 있고, 병원에서도 남겨두었다가 다른 사람에게 시술하면 그만큼 이득이 있겠지만 스컬트라 시술은 비용을 따지는 상거래 이전에 의료행위이므로 안전과 원칙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김지선 MH 피부과 대표원장 서울 아산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예지미 클리닉, 더 성형외과 피부과 대표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MH 클리닉의 대표원장으로 피부탄력과 볼륨개선, 주름개선에 집중하고있다. 볼륨과, 피부탄력 주름에 대한 모든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시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