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와 직결되는 시술에 ‘좋은’ 레이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번에 레이저의 종류와 제조사에 대한 말씀을 드린적이 있는데요. 참고로 읽어보시면 레이저의 제조사와 종류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피부질환은 레이저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병원에서 설명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시술을 결정하게 되는데,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어떤 레이저 장비로 시술하게 되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TV와 신문을 통해 접하는 정보로 인해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가 성형에 있어 매우 큰 규모를 가지고 있고 매우 선진화되어있다고 생각하고 계시지만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의 성형·피부미용 시장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국내시장이 세계적인 흐름을 선도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특히나 레이저 장비들을 비롯한 미용기기 산업에서는 매우 작고 후발시장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유수의 레이저 장비들이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개발이 되면 우리나라는 그 제품을 모방해서 카피를 만들기에 급급한 현실이니까요. 새로운 장비를 만든다는 것은 광범위한 연구과 시장조사, 그리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임상시험이 필요하고 이 모든것은 높은 비용이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기기를 연구·개발하는데 있어서도 소극적일 수밖에 없고 입증되고 안정된 선진국의 개발제품을 카피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2014년에 컨설팅/리서치사인 그랜드뷰(미국)에서 피부미용기기에 대한 시장조사를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세계 미용기기의 시장규머가 약 100억 달러인데 이 중 92%가 피부관리 기기이며, 100억 달러 중 절반이 북미시장에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100억 달라면 한화로 약 11조 정도의 비용입니다. 그랜드뷰의 리포트에서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아시아-태평양을 언급하고 있고 카피만 하던 국내 업체들도 조금씩 새로운 기계를 개발하는 데 투자하기 시작하고 있어서 장기적으로 국내 시장의 성장도 전망해 볼 수 있지만 현재로써는 해외시장보다 국내 피부미용기기의 발전상황은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복잡하고 개념적인 이야기지만 이것을 통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은 피부미용기기를 선택할 때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 국산 제품보다는 큰 시장에서 수년간 임상을 거친 기기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차선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피부에 직접 닿는 기기이니만큼 최악의 선택은 피할 수 있겠죠 


병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만 보자면,비슷한 레이저 기기인데 해외에서 들여올 때 2억 이상 하는 것을 국산으로 5천만원 미만으로 도입할 수 있다면 상당한 절약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측면에서 보거나 의료인의 입장에서 봤을때는 피부와 직결되는 시술에 ‘좋은’ 레이저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지선 MH 피부과 대표원장

서울 아산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예지미 클리닉, 더 성형외과 피부과 대표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MH 클리닉의 대표원장으로 피부탄력과 볼륨개선, 주름개선에 집중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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