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필러 유지기간은 원래 짧은가요?

이마필러 시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간혹 하시는 실문 중에 하나가 바로 유지기간에 관련된 사항입니다. 예를 들어 필러 유지기간이 1~2년이라고 하던데 시술 후 6개월 지나면서 볼륨효과가 사라지기 시작한 것 같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유지기간이 짧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쁘게 유지되는 기간" 과 "필러가 피부내에서 남아있는 기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일반적으로 고객들이 생각하는 유지기간은 필러 시술 직후의 볼륨감을 그대로 볼륨이 유지되는 것이고, 필러 제조업체에서 홍보용으로 하는 말은 필러를 주입하고 피부내에서 필러가 남아 있는 기간을 말하는 것이지요.

 

또한 필러 종류에 따라서 유지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엘란쎄 필러는 잘 시술될 경우 2년 가깝게 유지되기도 하며 스컬트라도 유지기간이 긴 편입니다. 하지만 저희 병원에서 시술하지 않은 저가의 A필러의 경우 이마에 시술할 한다면 1~2달은 유지되지만 그 이후 급속히 모양이 흐트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렇듯 필러의 종류에 따라 유지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술 방법에 따라서도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똑같은 엘란쎄를 이마에 시술하더라도 누가 시술했는지에 따라 고객들이 느끼는 유지기간은 큰 차이가 나는 부위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마필러의 경우 자칫하면 울퉁불퉁해질 수 있고 필러가 이동하기도 쉬운 부위이다보니 시술난이도가 꽤 큰 편이지요. 그렇다보니 시술을 잘못하더라도 고객들이 느끼는 유지기간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부위에 따라 필러의 유지기간을 "필러가 체내에 남아 있는 기간"이 아니라 "시술 시 디자인해놓은 모양이 그대로 유지되는 기가"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이마, 볼, 코, 앞광대 등 부위에 따라 피부의 특성이 다르 듯 적합한 필러도 존재하기 때문에 무작정 제품설명서상의 필러 유지기간을 보는 것보다 어떻게 시술 받아야 오래 지속될 수 있지를 고민해봐야겠습니다.

 

 

 

 

 

 

 

 

 

김지선 MH 피부과 대표원장
서울 아산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예지미 클리닉, 더 성형외과 피부과 대표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MH 클리닉의 대표원장으로 피부탄력과 볼륨개선, 주름개선에 집중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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