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와 코끝 필러는 어떤걸로 해야 오래가나요?

코필러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오래가는것이 아니라 예쁜 코를 원하기 때문이니까 시술한 모양을 잘 유지하면서 최대한 오래동안 유지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HA필러를 사용하면 6개월, 엘란쎄 필러는 약 2년, 영구필러는 2년 이상 유지가 됩니다. 그런데 콧대는 피부 자체가 매우 얇고 뼈와 가까이 있으며 얼굴에서 돌출된 부분이기 때문에 시술한 후 시간이 지나면 주입된 필러가 퍼지는 경향을 보이지요.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필러가 시술 후 사라진 것이 아니라 콧대 양옆으로 퍼져서 처음에 원했던 모양이 유지 되지 않기 때문에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시술한 모양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면서 만족도를 높이려면 코의 피부 특징을 이해하고 필러의 특징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에 필러 시술을 할때는 콧대와 코끝으로 나누어서 봐야합니다.

 

콧대는 얼굴에서 가장 얇은 피부이며 가장 긴 부분입니다. 그에 비해 코끝은 피부가 두껍지만, 콧대와 잘 연결되고 코의 포인트를 살릴 수 있도록 시술해야 만족도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 병원에서는 코필러 시술 시 클레비엘, 모델리스, 엘란쎄 필러를 주로 사용합니다. 클레비엘은 보형물 느낌과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모델리스는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콧대를 만들어줍니다. 엘란쎄도 이와 유사하지만 유지기간이 길다는 특징으로 선호하는 필러입니다.

 

코끝 부분을 오뚝한 모양으로 만들어 콧대와 이어지며 자연스러운 포인트를 주려면 부드러운 입자를 가진 필러보다는 클레비엘과 같은 단단한 느낌의 필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마다 시술하는 방식이 다르고 환자도 원하는 라인이 다르므로 교과서적으로 정답이 있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일반적으로 오뚝하고 선이 곧은 코를 원하기 때문에 코끝은 포인트를 잘 살리는 것이 좋습니다.

 

펄리가 퍼지는 현상을 막을 수 없나요?

 

코필러 시술 후 퍼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 보완하는 방법으로 개발된 것이 일명 바비코(하이코)시술입니다. 필러를 주입할 때 코의 라인을 자연스럽게 따라 실을 삽입해서 단단하게 기둥을 세워 모양을 확실하게 잡아주면서 주입된 필러가 아래로 퍼지는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삽입된 실은 모양만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주입된 필러를 지탱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병원에서 바비코(하이코)시술 후 환자의 경과를 주기적으로 관찰하니 필러만 시술했던 경우에 비해 만족도도 좋고 시술 당시의 모양을 유지하는 기간도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는 눈과 더불어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필러가 얼마나 오래가느냐는 단순한 문제 이외에도 얼마나 원하는 모양을 오래 유지 할 수 있느냐를 따져봐야 합니다.

 










김지선 MH 피부과 대표원장

서울 아산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예지미 클리닉, 더 성형외과 피부과 대표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MH 클리닉의 대표원장으로 피부탄력과 볼륨개선, 주름개선에 집중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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