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mind Healing)클리닉 이름의 의미
- MH진료 다이어리
- 2015. 6. 30. 18:56
간혹 MH가 제 이름의 머리글자인가 하고 물어보는 분들이 계십니다. 제 이름은 아니고 Mind Healing에서 머리말을 따 MH라고 부르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왜 우리 병원 이름을 MH라고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드릴까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에 심하게 늘어진 피부와 튼 살로 고민이던 고객이 있었습니다. 20대 중반밖에 안 되어 보였는데 두 아이의 엄마였던 상당한 동안을 가진 분이었습니다. 둘째를 출산한 지 얼마 안 되는 시기라 우울한 상태를 보였고 피부고민까지 겹쳐서 더 심해 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진료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도 치료해서 좋아지면 얼마나 좋아지겠느냐고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엔 저또한 출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 그분의 심정이 남 일 같지 않았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크게 욕심내지 않고 6개월 정도 치료하면서 노력해보자.’고 말씀드리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치료가 회를 거듭할수록 증상도 많이 좋아지고 6개월 만에 출산 전까지는 아니더라도 눈에 띄게 개선이 됐습니다. 의사의 욕심으로는 좀 더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그 고객은 피부가 좋아진 것도 물론이지만 여자로서의 자신감도 되찾은 것 같다고 매우 기뻐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여러 번 고맙다는 표현을 해주시니 약간의 아쉬움은 남았지만, 저 또한 매우 기뻤습니다.
저도 의사이기 이전에 사람인지라 이런 감사의 말씀을 들으면 제 마음도 치유되는 기분입니다. 환자가 치료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느끼는 보람이 환자에게는 고마움으로 느껴지는 것일 테고 이런 감정을 통해 환자도 저도 마음의 힐링을 얻는 것 아닐까요? 진료실에 앉아 환자를 맞이할때는 피부를 치료한다는 목적으로 일하지만 결국에 환자나 제가 얻어가는 것은 진정한 힐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을 힐링해 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병원 이름을 Mind Healing으로 바꾸었습니다.
완벽한 의사도 완벽한 사람도 아니지만, Mind Healing이라고 이름 지었던 그때를 잊지 않고 항상 고객과 함께하고 제 진료가 항상 최선의 선택이 되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예지미 클리닉, 더 성형외과 피부과 대표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MH 클리닉의 대표원장으로 피부탄력과 볼륨개선, 주름개선에 집중하고있다. 볼륨과, 피부탄력 주름에 대한 모든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시작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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